
여름이 되면 기온이 상승하고 식중독 발생 위험도 함께 높아집니다. 따뜻하고 습한 환경은 살모넬라균, 대장균, 리스테리아균과 같은 세균들이 번식하기에 이상적인 조건입니다. 그러나 몇 가지 기본적인 주의사항만 지켜도 식중독 위험을 효과적으로 줄일 수 있습니다. 여러분과 가족의 건강을 지키기 위한 여름철 식품 안전 수칙을 소개합니다.
1.찬 음식은 차갑게, 뜨거운 음식은 뜨겁게 보관하기
세균은 섭씨 4도에서 60도(화씨 40도~140도) 사이의 온도에서 빠르게 증식합니다. 이 범위는 흔히 ‘위험 구간’이라고 불립니다. 상온에 방치된 음식은 2시간 이내에 냉장 보관해야 하며, 외부 온도가 32도 이상일 경우 1시간 이내에 보관해야 합니다. 찬 음식을 이동할 때는 아이스팩이 들어 있는 아이스박스를 사용하고, 뜨거운 음식은 먹기 전까지 보온 용기에 넣어두어야 합니다.
2.손과 조리 도구는 자주 깨끗이 씻기
음식을 다룰 때는 손 위생이 가장 중요합니다. 음식을 준비하기 전과 후에는 흐르는 물에 비누를 사용해 최소 20초 이상 손을 씻어야 합니다. 도마, 조리도구, 조리대 등도 반드시 뜨거운 비눗물로 세척해야 하며, 특히 생고기, 생닭, 해산물을 다룬 후에는 더 철저히 소독해야 합니다.
3.교차 오염 피하기
생고기와 조리된 음식 또는 즉석식품이 서로 닿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생고기와 조리된 음식은 반드시 다른 도마와 접시를 사용해야 하며, 냉장고에 보관할 때는 생고기를 밀폐 용기에 담아 맨 아래 칸에 보관해야 다른 식품으로 육즙이 흘러내리는 것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4.음식을 안전한 온도로 조리하기
덜 익힌 고기나 해산물은 위험한 세균을 포함할 수 있습니다. 음식의 내부 온도를 확인하려면 식품 온도계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조리 시 필요한 내부 온도는 다음과 같습니다.
- 가금류(닭, 오리 등): 74℃ (165℉)
- 다진 고기류: 71℃ (160℉)
- 쇠고기, 돼지고기, 생선 등 일반 고기류: 63℃ (145℉)
5.야외 피크닉과 바비큐 시 주의하기
야외에서 음식을 즐기는 것은 여름철의 묘미이지만, 그만큼 위험도 따릅니다. 상하기 쉬운 음식은 직사광선을 피해 보관하고, 상온에 오래 방치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음식이 상했는지 의심된다면, 미련 없이 버리십시오. 잘못 먹었다간 병원 신세를 질 수 있습니다.
여름은 즐겁고 편안해야 할 시기이지, 병으로 고생하는 시간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식품을 안전하게 보관하고 조리하며 위생적으로 다루는 습관만 잘 지켜도 식중독 걱정 없이 여름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이 여름, 여러분과 사랑하는 가족을 위해 식품 안전을 생활의 우선순위로 삼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