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뇌염이란?
일본뇌염은 일본뇌염 바이러스에 감염된 모기가 사람을 물어 감염시키는 질병입니다. 대부분의 경우 특별한 증상이 없거나 가벼운 증상으로 지나가지만, 극히 일부에서 바이러스가 뇌로 침투하여 치명적인 뇌염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뇌염으로 진행될 경우 사망률이 높고, 회복되더라도 심각한 신경계 합병증을 남길 수 있어 특히 주의해야 합니다.
일본뇌염 매개 모기의 특징과 활동 시기

- 매개 모기: 일본뇌염을 옮기는 모기는 주로 작은빨간집모기(Culex tritaeniorhynchus)입니다. 이 모기는 논이나 축사, 웅덩이 등 물이 고여 있는 곳에 서식하며, 주로 야간에 흡혈 활동을 합니다.
- 활동 시기: 일본뇌염 모기는 보통 3월 말부터 남부 지역에서 출현하기 시작하여, 7월 말에서 10월 말 사이에 활발하게 활동합니다. 특히 8월에서 9월 사이에 가장 높은 밀도를 보입니다. 이 시기에는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각별히 신경 쓰는 것이 좋습니다.
주요 증상 및 진행 과정
일본뇌염 바이러스에 감염된 모기에 물린 사람의 99% 이상은 증상이 없거나 열을 동반한 가벼운 증상만 보입니다. 하지만 약 250명 중 1명꼴로 뇌염으로 진행될 수 있으며, 이때 나타나는 주요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 초기 증상: 고열(39~40℃), 두통, 구토, 복통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중증 증상: 의식 장애, 경련, 혼수, 마비 등 심각한 신경학적 증상이 나타나고, 호흡 마비로 사망에 이를 수도 있습니다.
뇌염으로 진행된 경우, 환자의 20~30%는 사망하며, 회복하더라도 30~50% 정도는 언어 장애, 판단력 저하, 사지 운동 장애 등의 후유증을 겪을 수 있습니다.
예방 방법
일본뇌염은 효과적인 치료제가 없기 때문에 예방이 가장 중요합니다.
- 예방접종: 일본뇌염에 가장 효과적인 예방법입니다.
- 접종 대상: 만 1세~12세 아동은 국가예방접종 사업에 따라 무료로 접종할 수 있습니다. 접종 시기는 보건소나 병원에서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 성인 접종 권장 대상: 과거에 예방접종을 받은 기록이 없으면서 논, 돼지 축사 인근에 거주하거나, 위험 지역(동남아시아 등)으로 여행을 계획 중인 성인은 백신 접종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모기 물림 방지하기
- 야외 활동 시: 모기가 활발히 활동하는 저녁부터 새벽까지 야외 활동을 자제하고, 외출 시에는 긴팔, 긴바지를 착용하여 노출 부위를 최소화하세요.
- 모기 기피제 사용: 옷이나 노출된 피부에 모기 기피제를 뿌리는 것도 효과적입니다.
- 주변 환경 관리: 집 주변의 물웅덩이나 막힌 배수로 등을 제거하여 모기가 서식할 수 있는 환경을 없애야 합니다. 방충망, 모기장 등을 설치하는 것도 중요합니다.